우리아비바생명이 오는 9월 65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9일 우리금융그룹과 영국 아비바(AVIVA) 보험그룹의 합작 생명보험사인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650억원 유상증자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은 890만여주, 발행가격은 7300원(액면가 5000원)이다. 주주배정방식으로 오는 9월9~10일 청약을 거쳐 15일 납입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대 주주인 우리금융지주(지분율 51%) 및 아비바인터내셔널홀딩스(47%)는 각각 331억원, 304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결정됐다"며 "지급여력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우 3월말 현재 127%(RBC비율 195%) 수준이다.
한편 우리아비바생명은 영업수익이 2008회계연도 4725억원에서 6503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109억원에서 26억원으로 83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