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TV, 애니메이션 제작 기준으로 선정

수정 2010-07-29 11:02

입력 2010-07-29 11:00

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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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림웍스 삼성 3D TV 기준으로 BD제작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제프리 카첸버그 드림웍스 CEO가 삼성전자 3D LED TV를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9일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미국 드림웍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입체영상(3D) 콘텐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드림웍스가 3D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디스크(BD) 타이틀 제작을 삼성전자 풀HD 3D TV를 기준으로 작업함에 따라 삼성전자 3D TV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드림웍스가 자사 TV의 기술력과 화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3D 효과 영상을 최적화하는 오서링(Authoring) 작업에 삼성전자 3D TV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서링(Authoring)이란 극장용으로 제작된 3D 디지털 콘텐츠를 가정에서도 3D TV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작업이다.

삼성전자는 3D TV 활성화의 관건은 3D 제품 출시 뿐만 아니라 3D 콘텐츠 확보에 있다고 판단해 3D TV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해부터 드림웍스와 3D 콘텐츠 확보에 협력하기 시작했다. 올 초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2010 미국전자박람회(CES)에서 3D 콘텐츠 협력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양규 전무는 "이번 3D 애니메이션 BD 타이틀 제작과 관련한 삼성전자와 드림웍스의 협력은 삼성TV의 기술 리더십과 더불어 전 세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삼성전자와 드림웍스는 삼성의 3D 제품 리더십과 드림웍스의 최고의 3D 콘텐츠로 고객에게 최상의 3D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