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실적 호조·안정적 펀터멘탈 '매수'-하나證

하나대투증권은 29일 기업은행에 대해 분기별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타사 대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구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1318억원과 기업들에 대해 추가로 677억원을 적립하는 등 일회성 부담이 있었지만 2분기 순이익은 3060억원을 달성했다"며 "순이자마진(NIM)이 6bp상승했고 대출자산이 20조원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충당금 부담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 호조로 2010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 1조3372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고 실적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 수준으로 은행평균보다 높고 2010년 자기자본이익율(ROE)은 13.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지분 매각으로 인한 물량 출회 가능성의 부담이 있지만 대출과 NIM상승, 안정적 연체율이라는 펀더멘탈이 지속적인 실적주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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