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에서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BS는 S&P500지수가 향후 10주에 걸쳐 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리스너와 마크 뮬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가 944~1000포인트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S&P500지수가 1000포인트 밑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7월 증시가 상승할 경우 이를 매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어닝시즌을 통한 지수상승은 오히려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S&P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80%가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주식회사 미국'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순익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도 보잉 등 업종 대표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