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대신 사망, 보르사 음독살해위협 '충격'

입력 2010-07-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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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돌풍을 일으켰던 가나의 수비수 이삭 보르사(독일 호펜하임) 선수가 음독 살해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시즌을 앞두고 고향 아크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보르사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한 지인의 환영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갑작스런 일이 생겨 부득이하게 동생을 대신 보냈다.

가나 프로리그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삭 보르사의 동생 조수아 보르사(19)는 형 대신 방문한 나이트클럽에서 음료를 마신 직후 쇼크를 일으켜 숨졌다.

조수아의 음독 살해 소식이 전해지자 가나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팬들은 대체로 "범인이 조수아를 이삭으로 오인하고 살해했다"며 스타플레이어 보르사를 노린 음독 살해라 보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호펜하임의 랄프 란그니크 감독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살인사건이다. 누간가가 이삭의 음료에 독을 넣었고 대신 자리에 간 그의 동생이 죽고 말았다"고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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