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올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두 부분에서 모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총매출액 6조607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간 총매출액인 5조7963억원에 비해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영업이익인 4515억원보다 30.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롯데미도파(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역사(롯데백화점 영등포점·대구점), 롯데스퀘어(롯데백화점 중동점·구리점·안산점)는 제외된 수치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 12.0% ∙ 영업이익 17.3% 늘었고 마트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총매출액 13.9% ∙ 영업이익 80.5% 증가했다.
백화점은 소비심리 회복과 월드컵 특수에 따라 의류∙가정∙식품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신장하며 전체적으로 건실한 성장을 이끌었다.
할인점은 외형확장뿐만 아니라 PB상품 매출 증가와 효율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95.0% 신장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또 슈퍼 사업부문도 다점포화 및 효율적 경영관리로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롯데쇼핑 김우경 IR팀장은 “외부적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내부적으로는 각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인 관리를 함에 따라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현재의 경기흐름이 유지된다면 올해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