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총재들, 자본ㆍ유동성 규제 개혁안 큰 틀에서 합의

입력 2010-07-27 14:40수정 2010-07-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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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GHOS)에 참석해 "국내은행에게 특히 민감한 내용인 '유동성 규제'에 대해 우리나라와 신흥시장국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해 보다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GHOS 회의에서 회원국 중앙은행총재와 감독기구의 수장들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추진중인 '자본ㆍ유동성 규제 개혁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GHOS 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최근 금융위기의 주요 교훈이 반영된 이번 합의는 은행부문의 회복력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는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혁안의 실시로 새롭게 도입되는 규제의 강도와 향후 규제의 이행계획은 오는 9월 GHOS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 총재는 GHOS에 참석한 후 금일 귀국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Group of Central Bank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 GHOS) :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를 감독(oversight)하는 최고의결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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