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2분기 영업익 855억원..47.5% 성장

입력 2010-07-27 13:26수정 2010-07-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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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8.6%, 당기순익 54.8% 성장..22분기 연속 전년비 최고실적 갱신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 등 전 부문에 걸친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최고실적을 갱신했다.

LG생활건강은 27일 2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7058억원과 영업이익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6%, 47.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1분기 이후 22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최고실적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업이익률도 12.1%로 1.5%p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은 586억원으로 더페이스샵 인수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54.8% 성장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생활용품사업의 경우 매출 2389억원과 영업이익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6%, 16.5% 성장했다.

생리대와 비욘드 등 신사업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프리미엄화가 호응을 얻으면서 사업 전체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30% 매출성장과 함께 시장점유율을 확대(15.0%→17.2%)하고 있는 생리대 ‘바디피트’와 토탈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59%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화장품사업은 기존 프레스티지 및 매스티지 부문의 지속성장과 함께 매스화장품의 더페이스샵 인수효과가 더해지며 매출 2649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으로 각각 55.1%, 99.5%의 고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3.7%p 개선된 16.2%를 달성했다.

더페이스샵은 인수 이후 LG생활건강의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이 매출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12.6% 성장한 743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31억원을 기록,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2분기에만 신규매장이 69점 증가하면서 전체 매장수가 800개를 돌파하며 매스화장품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국 및 동남아 등 해외사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기존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비탄산 신규브랜드들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0%, 17.0% 성장했다.

탄산 부문은 주력 브랜드인 코카콜라를 중심으로 6.5%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비탄산 부문은 파워에이드와 미닛메이드 및 신제품 ‘글라소 비타민워터’ 등 신규브랜드들의 선전으로 38% 성장하면서 사업 내 비중도 33%로 높아지는 등 전체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강화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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