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1, 결과는 여전히 안개속

입력 2010-07-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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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을 하루 앞둔 27일 전체 선거구의 판세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개속이다.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서 야권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선거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서울 은평을은 그동안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앞서 왔으나 26일 장상 민주당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재보선에서는 여론조사가 자취를 감춰 선거결과를 더 예측하기 힘들어 졌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재보선은 총선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휴가철과 겹쳐 투표율이 25%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 부동층의 표심을 확인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정치권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선거구 8곳 중에서 한나라당이 2∼3곳, 민주당 4∼5곳, 초접전 1곳 등으로 전체적으로 '2대6' 또는 '3대5'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한 지역은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3곳이며 인천 계양을과 광주 남구, 강원 원주 및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4곳에서는 야권 후보들이 다소 앞서고 있다.

충북 충주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힘있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맹정섭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민주당 정기영 후보가 바짝 쫓고 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전통적으로 야권 우세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서는 국무총리실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김희갑 후보가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에 조금 앞서고 있다.

광주 남구는 민주당 장병완 후보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총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강원도의 경우 한나라당이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을 백중 우세로 꼽고 있으며, 민주당은 원주와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2곳에서 경합 우세로 분류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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