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10개 중 6개는 종교법인

입력 2010-07-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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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공익법인은 2만7800여개(등록 법인 기준)에 이르지만 10개 중 6개 이상이 종교보급법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공익법인은 ▲2006년 2만7500개 ▲2007년 2만7793개 ▲2008년 2만7811개로 지난 3년간 311개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종교보급법인이 63.2%(1만7586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학술ㆍ장학ㆍ자선법인 10.6%(2960개), 사회복지법인 9.7%(2693개), 교육사업 6.3%(1745개) 등의 순이었다.

예술문화법인은 2.1%(572개)에 불과했고, 의료목적법인은 1.8%(503개)였으며 기타법인이 6.3%(1752개)를 차지했다.

전체 공익법인에서 중교보급법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62.3%, 2007년 63.3% 등으로, 최근 3년 동안 공익법인 10개 중에서 6개 이상이 포교를 위한 종교법인으로 드러나 왕성한 종교활동을 뒷받침했다.

지역별 전체법인 수는 서울이 6185개(22.2%)로 가장 많았고, 경기 4819개(17.3%), 경북 269개(7.4%), 경남 1782개(6.4%) 등이었으며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이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또 예술문화법인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을 비롯해 분야별 법인의 수도권 편중률은 학술.장학.자선법인 48.0%, 종교보급법인 44.6%, 교육사업 35.3%, 의료목적법인 33.5%, 사회복지법인 24.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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