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회사 BP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일어난 멕시코만 석유유출 사건과 관련, 토이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될 것이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BP는 이날 런던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경영진의 변화 및 멕시코만 원유 유출비용에 대한 책임 등과 관련한 언론의 추측"에 대해 "최종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 BP는 27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이날 저녁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고 전했다. 미국, 영국 등 복수의 언론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은 물론 미숙한 대처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 헤이워드가 곧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의 후임으로는 입길에 오르는 인물은 현재 사고 현장 수습작업을 감독하는 봅 더들리 관리 담당 이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