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부품을 장착한 전기자전거가 국내에서 생산된다.
지식경제부는 삼천리자전거가 의왕공장에서 국산 전기자전거 '그리니티(Greenity)'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그리니티는 국산 배터리(삼성SDI), 국산 모터ㆍ제어기(SPG)를 장착해 총 원가기준으로 약 71%의 국산화율을 달성한 Throttle형(페달 구동 없이 전기만으로 이동 가능) 국산 전기자전거다.
삼천리자전거는 의왕 공장에서 내달까지 해당 자전거를 1000대 이상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PAS형(페달을 밟아야 전기 구동 가능) 국산 자전거 개발 및 생산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자전거 이용활성화 대책 등으로 자전거 시장이 커지고 있고 전기자전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생산기업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자전거산업을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한국을 자전거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