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다.
26일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7원 하락한 1191.1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197원으로 시작했다. 오전에 시초가에서 지루한 횡보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졌고 장 막판 내림폭이 더욱 확대됐다.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자산건전성 평가) 결과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나온 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줬다.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7.6%를 기록해 예상치를 웃돈 점이 원화강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 선물은 장 막판 급락하며 전일보다 9.8원 하락한 1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