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SNS 기반 새로운 기부 선봬

입력 2010-07-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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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미투데이 통한 독자 공감 이끌어내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기반의 새로운 기부 트렌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유명인사가 기부를 목적으로 블로그에 자신의 재능을 콘텐츠화하고 이에 공감하는 사용자가 해피빈 콩을 기부하면 이를 모아 실질적인 기부를 하는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이번 재능기부의 주인공은 김영하 작가다. 네이버에 ‘김영하의 스토리특급’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하고 26일부터 자신의 신작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아무도’를 비롯한 이제까지 발간된 단편소설을 연재한다.

블로그에서 김영하씨의 작품을 읽은 이용자는 김영하씨가 달아둔 해피빈 저금통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해피빈 콩을 기부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모인 기부금은 연재가 끝난 뒤 아이티의 지진 피해 복구를 돕는 유엔난민기구에 보내진다.

김영하 작가는 ‘네이버 단편 연재를 시작하며’라는 글을 통해 “그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했을 뿐인데 그게 ‘재능’이 됐고 심지어 그것을 좋은 일에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인생을 그렇게 잘못 살아오지는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며 추후 모금액을 아이티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8월 중순부터는 가수 겸 DJ 이상은씨가 음악 관련 전문 지식을 포스팅하며 재능기부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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