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대양주 3~10% 인상...제주노선 탄력운임적용시간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국제선 운임 뿐 아니라 국내선(제주노선) 운임도 인상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다음달 1일부로 미주, 유럽, 대양주(호주) 노선을 3~10% 가량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다만 성수기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판매가는 성수기가 끝나는 다음달 16일부터 인상할 예정이다.
아시아나가 밝힌 상세 인상 내용을 보면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일등석은 821만4000원에서 862만5000원으로 5% 인상되고, 뉴욕은 일등석은 993만2000원에서 1042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유럽노선 경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일등석은 848만1000원에서 10% 인상된 933만원이 된다. 런던과 파리도 같은 가격이다.
인천-대양주 노선 일등석도 496만4000원에서 546만1000원으로 10% 인상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운임 인상은 장거리노선의 신기재 도입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비용 보존을 위한 것"이라며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다음달 15일 구매하는 고객은 인상 전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오는 23일부터 제주노선의 탄력운임을 확대해 기본운임대비 약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육지발 제주행 탄력운임 시간대는 금·토요일 오전 7시~10시 30분에서 금요일 전시간대 및 토요일 낮 12시 이전으로 바뀌며 제주발 육지행 역시 현행 일요일 오후 2시 이후에서 낮 12시 이후로 확대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제주노선의 수요 분산을 위해 탄력운임 시간대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