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성장과 리스크관리 강화로 1등 은행 달성하자"
우리은행은 24일 하반기 경영전략을 이같이 밝히고 특히 하반기 리스크관리 강화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는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PF부실 등으로 2분기 실적도 저조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내부비리에 대한 경찰 수사까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침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이종휘 은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영업본부장, 전국 지점장 및 본부 부서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이종휘 은행장은 상반기 우수영업조직 및 우리 파이오니아 컨테스트(Woori Pioneer Contest) 우수사례 발표자 시상식에서 상반기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땀 흘리며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소리 없이 큰 힘이 되어준 직원 가족과 한결같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종휘 은행장은 "앞으로 있을 우리은행 민영화는 우리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고 1등 은행으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풍림화산(風林火山)의 민첩하고 강건한 자세로 하반기 영업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영업본부장 중심의 강력한 영업 문화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직원들의 재능과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소통과 감성의 리더십을 주목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 경영목표를 '내실성장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한 우리은행은 상반기 내실성장의 기조에 보다 강화된 리스크관리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우량고객 기반 확대', '신수종사업 추진', '자산 퀄리티(Quality) 개선',‘고객지향 영업’등 하반기 4대 영업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