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2분기 실적 급락

입력 2010-07-23 17:24수정 2010-07-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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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2010년 회계연도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7.7% 급락한 1160억400만원, 영업이익이 25.3% 하락한 1388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32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했다.

앞서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떨어진 실적을 나타냈던 삼성카드는 2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총 취급고는 29조5905억원으로 전년동기 25조1726억원에 비해 17.6% 늘었다. 이 중 신용판매 취급고는 21조1918억 원으로 14.8% 증가했다.

실적 급락의 이유는 운용자산 구조조정을 하면서 저수익 할부자산이 줄어든 것이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요인이다.

여기에 중소·영세가맹점 수수료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하면서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작년 상반기에는 비자(VISA) 주식 매각이익 646억원, 채권 매각이익 184억원, 르노차 할부영업 양도이익 250억원 등 총 1080억원의 1회성 수익이 존재해 올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금융감독원 기준, 30일 이상)도 2.77%로 전분기 2.72%에비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분기평균 신규 연체율(전월 정상인 회원이 당월 30일미만연체하는 비율)은 2.1%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됐으며, 충당금 적립비율인대손비용율도 1.6%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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