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업종,블루오션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입력 2010-07-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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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조조정 등 턴어라운드 확실 ...'흑자전환' 가능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다시 경영일선에 나서며 느낀 점은 더 이상의 물러설 수 없다는 배수진의 각오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해 구조조정 등으로 내실을 다지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의 정훈탁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복귀와 함께 동시에 내건 약속이다.

깔끔한 차림에 압구정동 카페베네 커피숍에서 만난 정 대표이사의 표정에는 최대주주로 복귀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찼다.

카페베네는 IHQ가 과거 명성을 되찾고 제휴 가능한 연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여러모로 뜻 깊은 장소다.

정 대표이사는 카페베네에 2대 주주로 압구정 점포에는 지하층에 연예 아카데미 등이 자리잡아 많은 사람의 눈길과 발길을 끌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인지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도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머물러 있었다.

정 대표이사는 “연예 아카데미와 함께 커피숍을 같은 자리에 두고 있다는 입소문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다른 커피 브랜드들도 카페베네의 특이한 운영 방식에 시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베네는 이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며 매출의 3%를 IHQ에 제공하게 되며 올해는 30억원 규모가 예정돼 있다.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금액인 26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정 대표의 향후 경영방식은 카페베네와 같은 인기 스타와 함께 연계된 신사업부분을 올해 꾸준히 추가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단순히 스타의 인기를 후광으로 유지되는 시대는 지났으며 레드오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카페베네 등과 같은 성공사례 등을 바탕으로 또 다른 가시화 된 사업을 진행해 블루오션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진 중인 사업 중 하나는 학원업종과 여행업종 등 다양하며 소비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 사업들이 이미 상당 부분 가시화 됐으며 올해 실적과 내년에는 실적 개선에 효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정 대표는 내다봤다.

기존 대주주였던 SK텔레콤과도 2대 주주로 정 대표를 뒷받침하며 현행과 같은 사업 비즈니스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최근 영입한 2PM 전 멤버인 재범 군과 관련해 “잠재 역량이 무한대인 끼를 가진 인물로 지켜보고 있었다”라며 “돈 벌이 수단이 아닌 가수 뿐 아니라 영화 등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SK텔레콤 IHQ 지분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창업자인 정훈탁 대표가 복귀했다.

정 대표가 복귀함에 따라 우선 매니지먼트업계 1위로서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제휴 가능한 연관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대기업과의 관계 속에서 경영이 어떤 것인지 배우고 익혀 왔다”며 “많은 사업을 펼치기 보다는 엔터 업종에서 뼈를 묻고 성공하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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