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래소 조회공시 13% 증가

상반기 149건 전년동기 대비 17건 늘어...워크아웃 관련 6배 이상 급증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거래소 조회공시는 14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2건과 비교해 1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이 71건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78건으로 지난해보다 17건이 늘어났다.

조회공시 주요 사유는 인수합병(M&A)이 2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부도(21%)와 감사의견(19%), 횡령배임(17%) 등이 뒤를 이었다.

조회공시 답변에 대한 유형은 ‘인정’ 비중이 78.5%를 차지해 ‘부인’ 비중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건설사 등의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됨에 따라 워크아웃 관련 조회공시가 지난해보다 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의 상장기업 불법행위에 대한 풍문수집 강화 등으로 횡령배임에 대한 조회공시도 두배가량 많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풍문 수집과 분석을 강화해 적시성 있는 조회공시로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