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실적과 자동차 전지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규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범용 석유화학제품 구매수요가 둔화되지만 PVC·합성고무·ABS 등의 수익 호조로 3분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8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둔화를 정보소재 호조로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에는 전지부문 증설효과로 연간 추가매출 2500억원이 예상된다"며 "폴리머 전지 300만셀/월, 각형전지 500만셀/월 증설이 예정돼 있어 600만셀/월 규모 순증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화부문의 실적 정체속에도 세계점유율 20%에 달하는 자동차 전지 모멘텀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1조452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미국 GM 시보레볼트 판매가 본격화 되는 10월부터 배터리 납품계약이 가속화 돼 2012년까지 자동차전지 매출액은 7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