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ㆍ백화점, '농약 체리' 유통..충격

입력 2010-07-20 18:27수정 2010-07-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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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체리서 기준치 4배 초과 농약 검출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산 체리에서 기준치 4배의 농약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백화점ㆍ대형마트ㆍ인터넷쇼핑몰 등 13곳에서 판매하는 체리의 농약 성분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일부 체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미국산 체리에서는 농약 성분인 펜프로파스린이 국내 잔류농약 기준치인 0.5ppm을 약 4배 초과한 1.98ppm 정도 검출됐다.

또 현대백화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에서도 펜프로파스린이 0.6ppm 검출됐다.

'펜프로파스린'은 합성 살충제로 다양한 과실류의 나방ㆍ진딧물ㆍ응애 등의 방재에 쓰이는 농약이다.

GS홈쇼핑, 롯데마트 구로점, 롯데백화점 관악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도 각각 0.44ppm, 0.41ppm, 0.18ppm의 펜프로파스린이 검출됐지만 국내 잔류농약기준치 이하였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급격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체리 등의 수입 과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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