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5년만에 찾아온 턴어라운드-KB투자證

입력 2010-07-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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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0일 크라운제과에 대해 5년만에 시너지효과로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인수로 인한 시너지효과 발생 및 비수익상품 철수로 2010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2010년 PER 5.4X로 과거 3년 PER 밴드 저점에 위치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직후 해태제과의 파업으로 실적이 저조했으나 시너지 효과 발생과 비수익상품 철수로 올해 1분기 매출액 959억원(전년대비+13.2%), 영업이익 144억원(전년대비+104.0%), 순이익 52억원(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는 ▲지난 2008년부터 해태제과와 공동구매로 인한 원가 개선 ▲2009년 3월부터 영업망 통합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 매출액 3950억원(전년대비+13.7%), 영업이익 500억원(전년대비+48.2%), 순이익 250억원(전년대비+120.8%)이다"며 "해태제과(지분율 66.6%)의 2010년 가이던스는 매출액은 6500억원(전년대비+6.1%), 영업이익 550억원(전년대비+52.7%), 순이익 100억원(전년대비+562.9%)이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지난해말 순부채비율은 각각 175%, 168%다.

이 연구원은 "부채비율은 부담스런 수준이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태제과는 올해 3월 KTL-LIG에이스 PEF에 상환전환우선주 393만주를 421억원에 발행했고, 이 자금으로 차입금 400억원을 상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1년 이후 상장이 예상되는 해태제과의 IPO 자금 유입과 크라운제과의 구주 매출로 인한 투자자금 일부 회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단점으로는 지난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2억원에 불과해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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