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재보선에서 승리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20일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과 정부가 지금보다 더 힘이 빠진다면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호된 회초리를 맞았고 자만에 빠져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다시 심기일전해서 일할 수 있도록 사랑과 격려로 보듬어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당의 최우선 과제로 서민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꼽으며 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당의 쇄신 방향에 대한 구상도 피력했다.
그는 공천문제가 당내 갈등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한 뒤 공정한 공천을 이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나라당 DNA를 젊은 정당으로 바꾸겠다"며 "당의 젊은 지도자들을 전면에 포진시키고 '디지털본부'와 '2030본부'를 출범시켜 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