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증시 전망 어둡다"

입력 2010-07-20 06:56수정 2010-07-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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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욕증시의 전망이 밝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가 1월과 상반기에 하락했을 경우 그 해 전체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는 1990년 이래 1월과 상반기에 S&P 500 지수가 하락했을 때 한 해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은 무려 77%이며, 손실 중간치는 11.7%였다고 분석했다.

샘 스토벌 S&P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최소한 미래의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2010년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는 3.7% 떨어졌고, 상반기 동안에는 7.6%가 하락했다.

지난 2008년은 1월과 상반기 증시가 하락했던 마지막 해로 당시 S&P 500 지수는 한 해 38.5%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1월 상반기 지수가 경미한 하락을 보였던 지난 2005년 한해 전체 지수는 3% 상승했고, 1982년 경제 회복기에는 두 시점의 지수가 각각 1.8%, 10.6% 하락했지만 한 해 전체로는 14.6% 상승하기도 했다.

방송은 이날 올해는 시장이 고실업률과 국가 부채 위기까지 겪고 있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측보다 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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