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에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19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7%(6.50p) 내린 1731.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의 기대치에 모자란 2분기 실적과 소비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에 주요지수가 2~3% 동반 급락했다는 소식에 172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워 1717.97까지 밀려났으나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1730선을 지켜냈다.
외국인투자자는 8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서면서 548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도 투신권 매물에 347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1268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375억원, 616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99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고 은행과 금융업, 음식료업, 운수장비가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이 2% 중반 올랐고 서비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기계, 섬유의복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3%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KB금융,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현대차와 LG화학, 하이닉스, SK텔레콤, LG는 강보합에 POSCO는 보합으로 마쳤다.
상한가 6개를 더한 3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8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