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임진강 인근의 폭우로 인해 황강댐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9일 "횡산수위국 수위가 오늘 오전부터 10분당 7~10㎝씩 상승해 오전 9시30분 현재 4m를 넘어섰다"며 "북측이 황강댐 수문을 열어 초당 10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북측은 군 통신선을 통해 우리측에 오후 8시 이후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당 최대 1만13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군남홍수조절지 본댐이 완공돼 홍수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횡산수위국 주변 주민들도 18일 수위가 3m를 넘어서면서 모두 대피시킨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