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관간Repo 거래잔액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지만 대고객Repo 거래잔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관간 Repo거래량은 459조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6월 말 거래 잔액은 11조95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증권ㆍ은행ㆍ종금사가 개인 및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대고객Repo거래잔액은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66조21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탁원은 기관간 Repo거래 증가는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KIDB자금중개 등 Repo중개기관의 적극적인 중개활동으로 인한 추가수요 발굴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Repo중개기관을 통한 중개거래 잔액은 작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7조427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상반기 전체 기관간Repo거래 잔액 대비 62%를 차지한다.
Repo매도 잔액의 경우 외국은행이 작년 동기 대비 1142% 증가했고, 국내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각각 182%와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po매수 잔액의 경우 국내증권사, 국내은행 및 자산운용사가 작년 대비 각각 100% 이상 증가했다.
예탁원은 기관간 Repo거래는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Repo거래가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주요한 자금조달 및 운용수단의 하나로 정착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