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멈춰선 4대강

입력 2010-07-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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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함안ㆍ합천보 공사 일시중단

장마로 인해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함안ㆍ합천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남에 내린 많은 비로 하천 유지수량이 증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 중단은 불어난 하천의 물이 가물막이를 넘어 보 설치작업 공간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또 월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물막이 내에 물을 채우는 충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장마 시기가 끝나고 하천 수위가 안정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낙동강 18공구인 함안보는 길이 567.5m, 높이 13.2m로 현재 공정이 29.56%에 이른다. 낙동강 20공구인 합천보는 길이 322.5m, 높이 9m로 31.0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들 보는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함안과 합천지역에는 16일과 17일 각각 195.5㎜와 213.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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