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드럼 세탁기 W4466 (사진=밀레 코리아 제공)
밀레는 삼성과 엘지라는 자국 브랜드가 꽉 잡고 있어 외산 가전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외산 고가 브랜드 중에 가장 선전하고 있다. 가격은 국내 전자제품보다 2~4배 비싸지만 매년 매출이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것. 덕분에 밀레 본사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밀레 본사 직원이 파견되는 관행을 깨고 최초로 현지인이 해외 지사 대표를 맡았다.
밀레 제품은 국내에서 커피머신, 와인셀러, 드럼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이건호이 타워펠리스, 삼성 아이파크 등의 빌트인 가구로 들어가면서부터 고급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펴졌다. 현재 서초동 등의 고급빌라를 중심으로 큰 인기다.
최근 득녀를 하고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톱 여배우가 혼수품으로 1300만원어치의 가전제품을 사간 것으로 알려져 상류층 사이에서 또 한번 이슈가 됐다.
스페인 국왕 소유의 ‘클라우드 9’ 요트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이 들어가 있고, 현대요트, 대우조선 요트도 밀레 에스프레소 머신이 빌트인 돼있다.
밀레 관계자는 “밀레는 20년 사용을 목표로 내구성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한번 사면 평생 쓴다는 인식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111년 전통과 20년 AS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