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로봇시스템, 서산 석유비축기지서 첫 가동

입력 2010-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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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개발한 감시로봇시스템이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첫 가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감시로봇시스템은 서산 석유비축기지 경계 4.3㎞에 설치된 고정형 감시경계로봇이 기지 경계 밖(주간 2㎞, 야간 1㎞)의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을 탐지.추적하고 이동형 로봇이 기지내 고정형 로봇의 사각지역을 순회하면서 무단침입이나 석유저장탱크 주변의 화재, 누유 등을 탐지해 사고발생을 실시간으로 중앙통제실로 송수신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로봇이 스스로 물체의 이동을 추적하고, 판단하는 인지(cognition), 지능(intelligence)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사람이 고정된 지역의 영상을 감시하는 기존의 수동형 CCTV와는 구분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실증단지 구축을 계기로 석유비축기지의 경비를 자동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과학화하고 경비인력의 근무여건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시장 초기단계의 서비스로봇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고도화 못지않게 '융합'이 중요하다"며 "감시로봇시스템을 로봇과 IT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한 성공모델로 평가하고, 로봇기술을 제품.서비스와 융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지난 5월, 알제시(알제리 수도)와 5000만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도로교통 감시로봇시스템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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