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재공모를 진행한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보에 총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된 서울보증보험 사장 후보 접수에 방영민 현 서울보증보험 사장,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등 총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공모를 진행한 만큼 정부의 개입이 줄어 민간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지원자가 대폭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난 1차 공모에 지원을 했던 이재욱 삼성화재 고문,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김욱기 서울보증보험 전무도 이번 재공모에 다시 지원했다.
이밖에도 이기영 전 LIG손해보험 사장, 민병원 제일은행 본부장, 오정운 한국경제예측연구소 연구위원, 이인국 전 금융감독원 조사연구국장, 김용환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 안문렬 전 NH보험 사장, 채희배 부산국제도시센터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 부사장과 김욱기 서울보증 전무 외에도 정우동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코리아크레딧뷰로(KCB)사장 등 서울보증보험 전직 임원들도 대거 지원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6일 주주총회 전까지 최종후보를 복수 추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