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해외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국세청에서 고발한 A사 박모 대표를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0년부터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유령회사와 홍콩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이용해 외국에서 번 각종 소득을 숨기는 방식으로 1000억여원의 소득을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다.
국세청은 A사가 이런 수법으로 40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최근 검찰에 이 회사 법인과 대표를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