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패스트푸드 왕국 도약

입력 2010-07-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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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브랜드 실적 호전...中시장 성장 주효

중국이 글로벌 패스트푸드 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트 운영업체 얌브랜드의 실적 발표 이후 중국 패스트푸드시장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발전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CNN머니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FC와 피자헛, 타코벨 등 거대 패스트푸트체인을 운영하는 얌브랜드는 2분기 중국시장에서 1억3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FC와 피자헛을 운영하는 얌브랜드는 13일(현지시간) 중국시장의 매출 호조로 2분기 실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억500만달러에서 33% 증가한 것. 얌은 중국에서 KFC 매장을 매일 개장할 정도로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내 KFC 매장은 3000여개로 650여개 도시에서 치킨을 팔고 있다. 피자헛 매장 역시 560여개에 달한다.

얌은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3만6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중국이 차지하는 순이익이 전체의 60%에 달한다.

얌은 중국내 2만여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빗 노박 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성장은 중국에서 새로운 매장을 개발하면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얌은 2분기 중국에서 개장한지 1년 이상된 동일매장을 통해 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순익 증가율도 10%에 그쳤다.

얌의 해외시장 순익이 1억2200만달러로 7% 늘어났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절상 기대로 위안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중국시장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UB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환율정책 유연화로 올해 얌의 순이익 성장률이 1%포인트 상승하고 내년에는 3%포인트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얌은 중국시장의 매출 호조로 올해 주당순익 목표치를 기존 2.39달러에서 2.43달러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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