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에 대해 업황바닥과 성장성을 볼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 하향 등을 감안해 67만원으로 5.6% 하향 조정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포스코가 보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5조6000억원으로 수정 발표했지만 저가 원료 사용비율 확대 등 원가절감 활동이 미반영된 보수적 관점”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6조7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1조8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중 가격 인상과 원료 투입 시차 등에 따른 재고효과와 국내 견조한 판재류 시황에 따른 판매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엄 연구원은 “중국 철강 가격은 이미 대형업체까지도 수익성 훼손이 극심할 정도로 하락해 반등이 임박했다”며, “추후 철강가격 반등과 함께 포스코가 성장주로 재인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엄 연구원은 “철강 업황 바닥 관점과 성장성이 미반영된 포스코의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