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의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예상보다 호전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2분기 29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억달러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월가 전망치도 넘어선 것이다.
주당순익은 51센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4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102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인텔은 글로벌 PC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호전에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전망도 좋았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익률이 64~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62~66%를 넘어서는 것이다.
장중 2.14% 상승한 인텔의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6.6% 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