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35개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3일 행정안전부가 9부2처2청 35개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입장 발표문을 내고 "깊은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중앙 행정기관의 분할이전은 국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국가발전을 전해할 것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이전 대상 행정기관을 발표하면서 각 기관 소재 지방자치단체와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2005년 약속한 정비발전지구 도입 등 과천지역의 공동화 대책 마련 및 조속한 이행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행정기관 입주 중심의 세종시 건설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