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2년~3년 우리금융 M&A 힘들 것"

입력 2010-07-13 12:27수정 2010-07-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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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장은 내부 인사ㆍ금융지주사장은 국내외 인사로 탄력적 고려

어윤대 회장이 향후 2년에서 3년 이내에 우리금융 인수합병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7월13일 오전 11시 30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어윤대 회장은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어윤대 회장은 최근 3주동안 회사를 실사해본 결과 재원이 없어 우리금융이나 증권사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구조조정 강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제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회장의 임금을 낮추고 체질개선에 나서겠다 의지도 표명했다. 다만 다양한 방법의 구조조정은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노조와 마찰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어 회장은 선출 전 임석식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1대1 면담을 했으며 회장으로 선출되기 위해 인사를 하는 자리였다"며 "회장 확정 여부는 몰랐다"고 답변했다.

한편 KB은행장 선임건과 관련해 TK 인사가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어윤대 회장은 "현재 정해진 행장은 없으며 지역 연고에 상관없이 내부 인사 중에서 내일이면 조사를 통해 후보를 압축할 것"이라며 "금융지주 사장의 경우에는 적임자를 찾기 위해 국내외 인사를 뽑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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