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편의점 매출이 늘어 편의점 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4900여 훼미리마트를 대상으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용객수도 16.8% 증가했다. 국지성 소나기 외에 장맛비가 오지 않은 수도권 2000여 점포의 매출은 26.1%나 증가했고 이용객수도 25.5%나 늘었다.
상품별로는 아이스커피 142.1%, 생수 65.7%, 음료 48.7%, 아이스크림 38.8%, 맥주 25.3% 각각 증가했다.
장맛비가 오지 않은 수도권의 우산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다. 장맛비는 아니지만 갑자기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김영식 영업기획팀장은 "장마기간에 장맛비는 내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자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맥주, 아이스커피, 아이스크림등 여름상품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