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 석유유출 사고를 수습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쓰고 있다.
BP는 12일 미국 멕시코만 석유유출 사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현재까지 35억 달러(한화 4조2000억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35억 달러에는 원유유출 대응과 방제, 감압 유정 시추, 멕시코만 연안 주에 대한 보상금, 연방정부에 들어간 비용, 개인 피해보상금 등이 포함된다고 BP는 설명했다.
개인 피해보상에는 1억6500만 달러가 소요됐고 현재까지 제기된 피해보상 요구건수는 10만5000건에 이른다. 이 중 5만2000건 이상에 보상이 이뤄졌다. BP는 최종 비용과 보상금을 산정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덧붙였다.
BP는 지난 4월 시추시설인 '디프워터 호라이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대량의 원유가 유출된 이후 멕시코만 등에서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