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中企 정책지원 강조(종합)

입력 2010-07-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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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콘퍼런스 개회식 이후에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전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연구개발(R&D) 투자와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생산업체인 실리콘웍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최우선"이라며 "대덕특구가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모여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대전산업단지 협회와 수처리 밸브를 생산하는 삼진정밀을 찾아 최근 경기 회복세가 중소기업 현장까지 미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공정거래질서 개선 등에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산업단지 협회는 중소기업의 상속세율이 너무 높아 가업 승계가 어렵다며 개선을 요청했으며, 삼진정밀은 대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시 중소기업도 동반 진출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윤 장관은 "상속 및 증여세 문제는 이미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진척이 없다"면서 "중소기업이 대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나름대로 노력을 하겠으나 야당 측에서 이를 부자 감세로 몰아붙이고 있어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해외 플랜트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틈나는 대로 대기업들에 말해보겠다"면서 "연구개발 분야는 정부도 매우 신경을 쓰는 분야로 연구개발을 열심히 하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구매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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