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외환건전성 개선됐다

입력 2010-07-12 12:33수정 2010-09-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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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은행들이 외환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2일 6월말 현재 16개 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 108.6%로 전월 106.5%보다 2.1%포인트 상승됐다고 밝혔다.

7일 갭비율도 1.1%포인트 오른 3.1%를, 1개월 갭비율도 0.8%포인트 상승한 2.9%를 나타냈다.

잔존 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외화유동성 비율은 지도기준인 85%만 넘으면 합격이라고 간주한다. 7일 갭비율과 1개월 갭비율의 지도기준은 각각 -3%와 -10%이다.

지난달 국내은행의 1년 초과 중장기차입 금액은 28억1000만달러로 전월 5억10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수출입은행이 2008년 리먼사태 이후로 정부를 제외한 국내 기관 중 최초로 10년 만기 해외채권을 발행하는 등 중장기 차입이 활성화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내은행의 차입여건은 개선되지 않았다. 6월말 한국 CDS프리미엄은 133bp로 전월과 동일했다. 6월 중 중국 위안화의 유연성 확대 발표로 108bp까지 하락했지만 6월말 글로벌 더블딥에대한 우려가 대두되면서 전월 수준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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