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4'가 USB 접속부에 화재를 일으켜 소비자가 교환을 요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전자제품 정보사이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에 한 아이폰4 이용자가 일부가 불타 녹아 내린 USB 케이블과 USB 접속부가 불에 그을린 아이폰4 사진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사진을 올린 당사자는 아이폰4에 불이 붙으면서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그을린 아이폰4를 AT&T 대리점에 가져가 새 아이폰4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플은 "설계상 특정 결함보다 USB 포트 결함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회신을 AT&T 대리점 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