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로 '단일후보' 결정 예정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한 남경필과 정두언 의원이 후보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다.
정 의원 캠프측 관계자는 9일 "정두언, 남경필 의원간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다"면서 "두 사람은 오늘 오후 2시 부산·울산·경남 비전발표회 시작 전 만나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는 오는 11일까지 대의원과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이날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남 의원의 표를 합산해보면 안상수 홍준표 전 원내대표보다 앞서게 된다"면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희생되더라도 반드시 당의 변화, 쇄신을 위한 당 대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단일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