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관련 기업 네패스가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대 이어 상장 이후 최고가를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네패스는 지난 8일 전일보다 1250원(5.29%) 상승한 2만49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만5250원까지 뛰어 오르며 상장 이후 첫 2만50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초 1만3000원대에서 머물렀던 주가가 불과 4개월 사이에 10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네패스의 주가 상승은 업황 호조에 따른 최대 실적 전망과 시장 지배력 확대 라는 측면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움증권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LCD 드라이버 IC 후공정 사업이 창사이래 최대 호황기를 맞으면서 올해 실적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 281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업황 호조에 주요 반도체 부품들의 공급부족현상까지 더해져 네패스의 성장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패스에 대한 각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가격 차이가 나고 있지만 상승 여력은 충분한다.
우리투자증권은 2만8000원, 하나대투증권은 2만6000원, 키움증권은 4만원을 제시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