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잠정적으로 합의안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노사는 8일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에서 각 교섭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차 본교섭을 갖고 임단협에 잠정합의했고 최종적으로는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거쳐 결정을 하게 된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통과되면 노사는 16년째 무쟁의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게다가 이번 임단협의 경우 지난달 7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한달여 만에 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
이같은 신속한 진행은 올해 갈등요소가 될 수 있었던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를 노조가 전격 수용하면서 협상에 가속도를 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