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연금, 9000억원 규모 그로스펀드 출범

입력 2010-07-08 08:39수정 2010-07-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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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BWㆍCB 등 투자...9일부터 운용사 신청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기업이 발행하는 특정 채권에 투자하는 대규모 '그로스펀드(Growth Fund)'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9000억원 규모의 그로스펀드 출자 계획이 투자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사모펀드 운용사 신청을 받고 30일 9개의 운용사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은 1500억원 규모 출자 3건,1000억규모 3건, 500억 규모 3건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국민연금이 공급하는 금액에 다른 민간자본을 더해 3개월 안에 펀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펀드의 운용기간은 8~10년이다.

공단이 출자한 금액은 전체 펀드 조성 금액의 70% 이하 수준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운용형태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와 한국벤처펀드(KVF)로 운용사는 약정 총액의 2%~5% 이상을 의무출자해야 한다.

국민연금관계자는“벤처펀드와 기존의 PEF가 커버하지 못하고 있는 중견기업을 지원해 운용의 다양성을 충족하고 자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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