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증시 반등ㆍ위험자산 선호심리↑.. 달러 약세

입력 2010-07-0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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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유로ㆍ달러 환율은 1.2637달러로, 파운드ㆍ달러는 1.5198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달러는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하자 약세전환했다.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측정 기준이 당초 예상보다 완화됐다는 소식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유럽연합(EU)은 유럽은행들이 스페인 국채에 대해 3%, 그리스 국채에 대해서는 17%의 헤어컷(자산가치 탕감)을 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국채에 대한 헤어컷은 없을 전망이다.

헤어컷은 금융회사의 순자산가치 평가과정에서 가격이 하락한 유가증권의 장부가치를 현실화하는 것이다. 국채의 순자산가치를 일정 비율 탕감한다는 뜻이다.

현재 EU는 100여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보내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중이며 결과는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ㆍ엔은 87.66엔으로 올랐다.

템퍼스컨설팅의 존 도일 전략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가가 급등한데 힘입어 그간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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