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8일 KB연금저축엄브렐러펀드를 출시해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판매한다.
KB연금저축 엄브렐러 펀드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2개의 펀드(성장ㆍ가치)와 채권혼합형, 채권형 및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개의 펀드(브릭스, 코차이나)로 구성돼 있으며, 시황에 따라 펀드 간에 연4회까지 수수료 없이 갈아탈 수 있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장 김광립상무는 “뒤늦게 연금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펀드 구성에 만전을 기했다”며 “일선 영업점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내도 성장형과 가치형으로 세분화했고, 해외도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릭스와 코차이나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투자하는 코차이나펀드가 연금펀드로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연금펀드들을 살펴보면 하나UBS운용은 국내펀드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브릭스와 이머징펀드 등 해외펀드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한국운용은 간판펀드인 삼성그룹주펀드를 포함시킨 점이 이채롭고, 우리자산운용은 국내외 모두 인덱스 펀드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연금펀드는 만 18세 이상 국내 거주자면 가입이 가능하고, 당해 연도 적립총액에 대해 3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