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디저트 직접 만드는 ‘홈카페족’ 는다

입력 2010-07-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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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메이커, 믹서기 등 인기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과 팥빙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신선도나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여름디저트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홈카페족’이 늘고 있다.

이에 온라인쇼핑업계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직접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제조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6/30~7/6) 여름계절상품인 빙수기와 아이스크림제조기 판매가 전월대비 5배, 전년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팥빙수 재료와 아이스크림도 같은 기간 전 대비 4배, 전년대비 3.2배 증가했다. ‘아이스팜 빙수기IS-240B’(2만 6000원)는 얼음을 넣고 투명커버를 누르면 바로 작동되는 원터치 방식으로 편리하다. ‘청우식품 팥빙수 빅세트’(4만 2900원)는 얼음 자동빙수기계를 포함해 국내산팥, 제리, 빙수떡 등 팥빙수를 만들 수 있는 상품 세트로 구성됐다.

인터파크는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어 먹을 수 있는 빙수 재료의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전월대비 30% 증가했다. 빙수밭, 떡, 제리, 후르츠칵테일, 시럽 등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팥빙수 세트'(5인분 이상, 8360원), 빙수얼음 및 아이스크림, 스무디 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캔우드 프리미엄 빙수기'(4만4000원)도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

디앤샵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믹서기 및 빙수기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약 24% 가량 상승했으며, 앙금팥, 후르츠칵테일 등도 전월 동기간보다 2~3배 가량 판매가 늘었다.

롯데닷컴에서는 커피 관련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카라멜마끼아또나 카페모카를 즐길 수 있는 ‘맥심 아이스 포션 커피’(20gx6개, 3000원)는 진한 에스프레소로 만든 풍부한 커피맛이 일품.

이밖에 11번가에서도 팥빙수와 다용도 믹서기의 판매가 급증,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전월대비 각각 30%, 44% 증가했다. 하루 평균 100개 이상 팔리는 '팥빙수 재료 7종 세트(2만3560원)'와 '리빙홈스타 아이스크림 제조기(1만2650원)' 등이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판매되는 빙수기나 아이스크림 제조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해 전문 카페 못지 않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인기”라며 “특히 공간 활용도가 좋은 미니 사이즈 제품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들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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