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알짜단지' 찾는다면...

입력 2010-07-07 09:00수정 2010-07-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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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물량 풍성...경기 별내지구도 공급

올 상반기에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민간 분양시장이 고전을 겪었다. 집값 하락세,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대분양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한 건설사들이 대다수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유망 지역에서 공급계획이 있는 '알짜 단지'는 어디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청약성공을 거둔 단지들은 입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 공급될 단지도 관심가져 볼 만 하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이나 건설사가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가를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하는 추세인데다 하반기로 넘긴 수도권 유망 분양사업장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재개발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공급 예정된 분양사업장은 대부분 도심권 재개발 지역들이다. 재개발 단지들은 인근에 각종 인프라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959가구 중 110~177㎡ 191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지난해 7월 흑석5구역에 분양한 센트레빌1차(655가구)와 함께 1600여 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오는 9월 GS건설이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가 일반에게 공급한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3~6분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소의초등, 아현초등, 아현중 등 학군도 풍부하다.

□경기 의왕, 남양주 '눈길'

이달 안양 관양지구에서 공공분양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 관양지구 B-1블록에서 나올 휴먼시아(B-1블록)는 97~111㎡ 1042가구가 공급되며 모두 청약저축 대상 물량이다. 부지 북쪽에는 관악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바로 앞에는 학교 부지 조성이 계획돼 있다. 평촌신도시와 과천 사이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10월에는 대림산업이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245가구 중 82~224㎡ 715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로 10분거리에 위치하며, 흥안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갖춰졌다. 평촌신도시와도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분양이 계속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9월과 10월 A18블록에 127~147㎡ 396가구, A3-2블록에는 111~127㎡ 92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A6-2블록에 112㎡ 532가구를 11월에 물량을 내놓는다.

□인천 송도, 청라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는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공동으로 105~218㎡ 1400가구를 시공한다.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차로 5분거리다. 8월 개교하는 송도국제학교가 가까운 게 특징.

청라지구에는 반도건설이 서구 청라지구 M1블록에 129~179㎡ 890가구 주상복합 아파트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 유일한 청라지구 내 분양물량(오피스텔 제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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